이곳은 이오두막 입니다!
 
   

울트라 마라톤 소식 10.03.19 8:57


랐습니다.

울트라 마라톤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저는 작년 이 맘때 즈음 알게 되었는데
마라톤 거리가 장장 100키로 미터라네요. 으아.

영동 읍에서 오후4시 30분에 땅! 하고 출발하여
도덕재를 넘어 도마령을 넘어, 우리마을을 지나
다시 출발 한 자리로 되돌아가는 코스로
우리마을이 출발선으로부터 약 68키로 지점쯤 되나봅니다.
갑자기 웬 마라톤 이야기더냐?
그러게요 하하.
방방곡곡에서 오신 열혈 마라토너들께
바람언덕에서 키워 곱게 말린 허브 잎차  한 모금씩
대접케 될 기쁜 일을 앞두고 있기에 소식 얹습니다.

쾌청한 날이 이어진다 하니
별이 빛나는 가을 밤이 되겠지요?
길을 밝힐 등불 하나 이마에 달고, 뛰신다 하니
하하, 상상만으로도, 웃음절로 납니다.

영동군에서 주회하는 울트라 마라톤은
오는 토요일인 10월10일에 열리며
처음 주자와 마지막 주자간의 격차로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그 또한 놀랍습니다.

마라토너들께, 경의로운 찬사를 보냅니다.

/ 덧붙임 글 /

얼마전, 하루키의 새 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라는
자전적 이야기를 마주보고 듣는 듯 읽고, 감명을 받았는데
감명이란 다름아닌, 전혀 달리기와는 하등 상관 없을 것 같은
작가 하루키가 실은 오래 전 부터 마라톤 완주까지 하는
마라토너라는 것에 놀랐고, 마라톤과 글쓰기의 공통점을
가볍게 혹은 대수롭잖은 듯 쓴 일상경험 속 무게로 인해
가볍고 경쾌한 하루키의 이미지가 가볍고 경쾌한, 더하여
진지한? 진솔한 하루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달린다는 것,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JY
copyright(c)2007 All rights reserved by eodumak.com